카카, "AC 밀란을 여전히 사랑해"
OSEN 기자
발행 2009.06.15 07: 33

레알 마드리드로 천문학적인 6500만 유로(약 1138억 원)의 이적료에 이적한 카카(27)가 친정팀 AC 밀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03년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나 AC 밀란에 입단한 카카는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2006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친정팀 AC 밀란에서 이룬 카카가 애착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 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난 AC 밀란에서 많은 것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이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람이지만 모두가 AC 밀란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런 AC 밀란을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는 "그러나 이제 난 AC 밀란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그저 레오나르두 신임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랄 뿐이다. 내 마음 속에는 여전히 AC 밀란의 붉은 컬러가 살아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는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한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카카는 컨페더레이셔스컵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7월 피스컵 안달루시아 2009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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