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파블로 아이마르'인 다비드 실바(23, 발렌시아)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인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실바가 포함되어 있다. 맨유는 실바를 데려오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518억 원)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일리 스타는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처럼 양측면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한 에너지 넘치는 선수다. 맨유는 이미 실바에게 관심을 내비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며 실바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4년 1군에 합류한 실바는 에이바르와 셀타 비고 임대생활을 거쳐 재차 발렌시아로 돌아와 파블로 아이마르(30, 벤피카)의 등번호인 21번은 물론 실력도 물려 받아 발렌시아를 이끌어 오고 있다. 또한 실바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대표팀서 23경기(3골)에 나서며 유로 2008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