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56)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의 충성심 논란을 일축했다. 최근 8000만 파운드(약 1644억 원)라는 세계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나우두는 알렉스 퍼거슨(6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호나우두는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 했다"고 말해 축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난에 케이로스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호나우두를 지도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나우두의 충성심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충성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며 "선수의 대부분이 이적을 경험하는 현대 축구에서는 흔히들 생각하는 충성 외에도 소속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이다. 그런 면에서 호나우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호나우두를 둘러싼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된 호나우두는 LA에서 뜨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28)과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던 호나우두는 13일에는 힐튼의 자택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