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최종병기' 이영호(17, KT)가 팀 동료를 꺾고 3시즌 연속 클래식 8강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지난 14일 오후 6시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고강민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2-0 셧아웃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영호는 클래식 시즌1에 이어 3시즌 연속 클래식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우승후보 답게 신예 고강민을 노련한 운영으로 압도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경기 후 이영호는 "고강민 선수에게 미안하고 팀원을 이긴 만큼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8강 상대에서 대해서는 어느 선수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진 김윤중과 진영수의 경기는 김윤중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 세트씩 주고받는 난전 끝에 김윤중이 3세트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김윤중은 8강에서 이영호를 만나 시즌 1의 신화에 재도전한다. 김윤중은 "8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이기고 4강에 꼭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