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수면 깊이 가라앉았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일밤 1부-소녀시대의 공영소’는 2.9%, 2부 ‘퀴즈프린스+우리 결혼했어요’는 3.5%로 역대 최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밤’이 결국에는 믿을 수 없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바닥을 친 셈이다. 시청률은 낮지만 실제 커플 김용준-황정음을 투입한 후 관심을 모았던 ‘우결’ 조차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특집이 방송된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밀려 3%대 시청률로 추락하고 말았다. 14일 방송된 ‘일밤’에서는 ‘소녀시대의 공영소’와 오영실, 오상진을 마지막 게스트로 초대한 ‘퀴즈프린스’가 마지막으로 방송됐다. 두 코너는 방송 초기 대표적인 아이돌 소녀시대와 신동엽의 ‘일밤’ 귀환 등으로 여러 화제를 낳았으나 포맷의 식상함과 시청률 부진 등을 이유로 폐지가 결정됐다. 최악의 시청률로 바닥을 친 ‘일밤’이 바닥을 딛고 다시 올라설 수 있을지 21일부터 새로 선보일 두 코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