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다우닝을 줄 테니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을 달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9위에 머물며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 당한 미들스브러가 곧바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35)와 게리 네빌(34)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미들스브러가 몸 값이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로 추정되는 다우닝을 내주고 맨유의 스콜스와 네빌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미들스브러의 케이스 램브 단장 역시 다우닝이 다리 부상서 회복하는 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음을 인정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선덜랜드로 잠시 임대 간 것을 제하고는 2001년부터 미들스브러 소속으로 184경기(20골)에 나선 다우닝은 잉글랜드 대표팀서도 23경기에 나설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맨유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주 포지션이 왼쪽 미드필더인 다우닝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빌은 지난 2시즌간 잦은 부상으로 하파엘 다 실바, 웨스 브라운에게 오른쪽 풀백 주전자리를 내줬으며 스콜스 역시 무릎 부상과 시각 장애로 전성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가 역대 맨유 선수 출장 기록 중 4위와 5위를 기록 중인 스콜스(605경기)와 네빌(570경기)를 내치고 젊을 피를 수혈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스튜어트 다우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