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포츠머스, 첼시에 존슨 되팔기 고려 중"
OSEN 기자
발행 2009.06.15 12: 46

축구에 불가능이란 없는 것일까.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글렌 존슨(25)의 첼시 복귀설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 포츠머스에 1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포츠머스가 존슨의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그리고 토튼햄, 바이에른 뮌헨 등이 존슨을 원하고 있지만 제시한 이적료에서 첼시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존슨이 첼시행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존슨은 지난 8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첼시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은 첼시 시절을 회고하며 "축구의 흥미를 잃을 정도로 힘겨운 시기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어려웠던 첼시와 달리 포츠머스는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존슨은 첼시 시절 파울로 페레이라에 밀려 4년간 단 35경기에 출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츠머스의 피터 스토리 회장은 조금 다른 생각이다. 존슨이 더 큰 구단으로 떠나고 싶다면 싫은 선택도 해야 한다는 것. 스토리 회장은 "만약 빅4에서 제안이 온다면 존슨이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존슨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 외에도 포츠머스 시절에 비할 수 없는 높은 연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첼시 시절의 글렌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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