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한국 가수 최초 워프드 투어 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15 14: 46

YB(윤도현밴드)가 한국팀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워프드 투어(Warped Tour)에 참가한다. 워프드 투어는 록 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로 1995년 시작돼 매년 북미 대륙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페스티벌로 올해는 6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출연진만도 약 220여개 팀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YB는 한국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출연하게 됐다. 2∼3개월에 달하는 긴 투어의 일정상 투어의 전체에 참여하지 않고 대부분 투어의 일부만 참가하는데 이 중 YB는 총 46회의 8개 스테이지 공연 중 종반부인 8월 15일부터 23일 마지막까지 케빈 세이즈 스테이지에 올라 총 7회 연속 공연에 참여한다. 워프드 투어의 창시자 케빈은 “YB는 지난 2년간 SXSW(South By Southwest)에 연속 참가하며 많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은 아시아 록 밴드였다. YB의 무대를 직접 본 프로듀서들이 강력하게 추천해 줬고 직접 영상을 통해 본 YB의 무대는 환상적이었다. 아마도 이번 워프드 투어를 통해 미국 음악 비즈니스 맨들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YB의 추천 이유를 밝혔다. YB는 “꾸준하게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 할 때마다 계속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한국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워프드 투어에 참가 하게 돼 영광인 동시에 부담도 느끼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그 자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놓치지 않고 고생을 감수하더라도 해외 시장에 계속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매 순간 신인 밴드의 자세로 임하며 이번 워프드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각 나라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관객들을 만나면서 YB가 한층 더 성장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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