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꿈이 있다면 용기를 내고 도전하라”
OSEN 기자
발행 2009.06.15 15: 48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폴 포츠가 “꿈이 있다면 용기를 내고 도전하라”고 한국 팬에게 전했다. 폴 포츠는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Nessun Dorma'와 자신의 신곡 ’La Prima Volta'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판 ‘폴포츠’ 김태희씨와 합동공연도 가졌다. 또 자신의 힘들고 불행했던 과거사를 솔직하고 덤덤하게 얘기하며 한국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07년 방송된 영국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폴 포츠는 “마지막으로 사람들 앞에 노래를 부르겠구나 생각하고 나갔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따돌림 당했고 집도 가난했으며 악성 종양까지 발견 됐다. 결혼 하고 나서 자전거 사고로 쇄골뼈가 부러져 노래가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치료를 위해 빚도 많이 졌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었다” 며 우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TV쇼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을 끝내고 집에서 휴대폰 판매 웹사이트에서 지원서를 봤다. 지원서를 쓰고 나서 ‘나는 뚱뚱하고 못생겨서 내가 해도 될까’ 한시간 동안 고민했다. 결국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출연하고 뒷면이 나오면 출연하지 말자고 결정했고 앞면이 나와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무대에서 섰을 당시는 “노래가 끝난 순간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못해서 실망했다. 사이먼이 얼마나 독설할까 생각했는데 모두 눈물을 흘려 기립박수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도 자신감이 부족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쉽지 않지만 TV쇼 후 그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금전적인 풍요는 물론이고 “이전에는 어디에서도 노래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원하는 만큼 내가 무대에서 설 수 있고,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노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아직도 매일 아침 꿈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내 꿈은 가능한 여러분들 앞에서 계속 노래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앨범을 계속 내고 팬들 앞에 서는 게 내 꿈이다”며 도전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폴 포츠와 한국판 폴 포츠 '김태희'씨가 출연하는 환상적인 무대는 20일 방송되는 SBS '스타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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