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용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지만 그들 틈에서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킹콩을 들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건용 감독은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을 하지만 우리 영화에 대한 자신이 있다”며 “우리 영화의 진정성을 관객들도 알아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여자 캐릭터가 6명이 나오는데 그 여섯 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며 “이범수는 시나리오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리더십이 굉장히 좋았다. 조안도 겉과 속이 똑같다. 거짓말을 못하는 너무 솔직한 배우이다. 너무 편안하게 작업을 했다. 6명의 캐릭터로 어떻게 내러티브를 발전시킬 것인가는 정말 이범수와 조안의 도움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덧붙여 “역도는 앉았다가 일어났다하는 수직 반복 운동이다”며 “이걸 어떻게 다이내믹하게 보여야 할 수 있을지 감동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킹콩을 들다’(박건용 감독, RG 엔터웍스 제작)는 누구보다 제자를 사랑하고 역도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역도부 코치와 시골 여중생 역도부 선수들의 역도를 향한 도전을 그린다. 이범수 조안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7월 2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