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진영수 활약' STX, SKT 꺾고 파죽의 5연승…5R 전승 행진
OSEN 기자
발행 2009.06.15 20: 55

"두고 보세요. 우리는 5라운드 전승입니다. 도-택-명 라인도 우리 앞을 막지 못해요". 조규백 코치의 말대로 STX는 정말 강했다. 5라운드 전승을 다짐한 STX가 김윤환 진영수 조일장의 대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STX는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선봉 김구현이 정명훈의 탄탄한 방어에 패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2, 3, 4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STX는 이날 승리로 5라운드 5연승을 내달리는 동시에 시즌 28승(21패 득실 +24)째를 기록하며 반면 SK텔레콤은 시즌 19패째를 당했다. 선제점은 SK텔레콤이 뽑아냈다. STX는 에이스 김구현이 맹공을 퍼부으며 선취점을 노렸지만 정명훈의 단단한 방어에 막히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 STX 다승왕 김윤환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윤환은 뒷마당을 일찌감치 활성화 시킨 뒤 물 샐틈없는 꼼꼼한 운영으로 정명훈을 넉다운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다음 3세트는 이날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진영수와 김택용의 '보험록'. 역대 상대 전적서 3승 10패로 열세인 진영수지만 이날은 그전과는 확연하게 틀렸다. 진영수는 김택용과 치열한 장기전 끝에 테란의 장점인 방어력을 십분 활용해 승리를 거두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결정타는 조일장이 날렸다. 조일장은 도재욱의 심장부에 대규모 드롭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고 그 우위를 바탕으로 힘에서 압도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프로리그 08~09 시즌 5R 3주 3일차@온게임넷 ▲ STX 소울 3-1 SK텔레콤 T1. 1세트 김구현(프로토스, 5시) 정명훈(테란, 11시) 승. 2세트 김윤환(저그, 5시) 승 정영철(저그, 7시). 3세트 진영수(테란, 1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5시). 4세트 조일장(저그, 9시) 승 도재욱(프로토스, 3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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