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노홍철과 장윤정이 연인인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서 서로의 첫 만남을 기억하며 다소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공식 연인이 되기 전 '놀러와 짝꿍을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노홍철과 장윤정은 우정과 사랑 사이의 5년차 짝꿍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일하게 나온 이성 짝꿍이었다. 노홍철은 "방송 데뷔 후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연예인들을 가득 봐서 정말 좋더라"며 "당시 MBC '서프라이즈'에서 장윤정을 처음 봤는데 '이렇게 촌스러운 연예인도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앞머리도 짧고 머리에 본인이 직접 한 듯한 컬도 많았고 얼굴에도 개구리 색조 화장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당시 노홍철에게 "입하나 가지고 저렇게 되는 것도 쉽지 않은데"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그것이 신선한 충격이었고 좋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노홍철의 첫 인상에 대해 "MBC '만원의 행복'을 할 때 함께 로고송을 불렀는데 바지 위 골반 위로 양껏 올라온 팬티와 함께 녹음실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 신발에서 툭 내려오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 인상이 강했다"고 말했다. "친해질 거라고는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장윤정에 대한 친분을 과시하며 "어느 날 장윤정에게 '마음이 너무 떨려. 너랑 나랑 친군데, 나 심장이 너무 떨려'라고 고백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인데 이상하더라. 자꾸 생각이 나고 심장이 뛰었다. (장윤정에게) 전화해서 '니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이 놀라워하며 장윤정의 반응에 대해 묻자 장윤정은 "가볍게 농담으로 '나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둘은 한 겨울 밤, 삼청각으로 단 둘이 피크닉을 간 사연 등을 들려줘 출연진에게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받고 핑크빛 커플로의 발전을 예감케 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