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펠레' 카카가 폭발한 브라질이 이집트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간) 남아공 망가웅/블룀폰타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남아공’ B조 1차전 이집트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카카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카카가 폭발적인 개인기를 발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아크 서클 왼쪽에서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명을 제치며 오른발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것. 그러나 이집트의 분전도 이어졌다. 3분후 지단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12분 파비아누가 엘라노의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의 프리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또 전반 36분에는 엘라누가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주앙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3-1로 달아났다. 이집트는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샤우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추격에 불씨를 살린 이집트는 1분 뒤 지단이 아부트리카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루시우의 발리슛을 이집트 수비수 엘모하마디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막아서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카카가 후반 46분 정확하게 득점포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이후 4분여의 추가 시간까지 총력을 다했으나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리를 내주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