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 호나우디뉴' D.코스타 영입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9.06.16 07: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 호나우디뉴'라 불리는 왼쪽 미드필더 더글라스 코스타(18, 그레미우) 영입에 임박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브라질 그레미우의 유스팀에서 A팀으로 승격한 코스타는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프리킥 실력으로 현지서 '뉴 호나우디뉴'라 불릴정도로 실력파 선수다. 코스타는 이미 비야 레알의 영입 제의를 거부한 바 있으며 맨유,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입단 제의를 받고 있다. 코스타의 에이전트인 세사르 보테가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의 라디오 가우차와 인터뷰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4~5명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는데 코스타는 그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얼마 전부터 맨유를 포함한 여러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며 맨유행 가능성을 인정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미 남미 스카우트였던 야프 스탐(즈볼레 수석코치)과 자신의 동생이자 스카우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틴 퍼거슨을 보내 코스타를 예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레미우는 코스타의 잠재적인 능력을 간파하고 이미 2013년까지 계약을 체결, 바이 아웃 금액은 2100만 파운드(약 4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타는 포르투갈 이중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워크 퍼밋(취업 허가서)를 받을 필요가 없어 여전히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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