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24)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두는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오는 7월 1일 부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상황. 이에 피플은 16일(한국시간) "로벤이 팀에 합류할 호나우두에게 밀릴 것을 우려해 맨시티행을 심각하게 고려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그로닝겐, PSV 아인트호벤, 첼시를 거쳐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로벤은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시즌간 52경기(13골)에 나서며 왼쪽 터치라인을 책임져 왔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8개의 우승 트로피와 35개의 개인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호나우두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하지만 피플은 "맨시티는 로벤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을 제시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필두로 로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