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에로스는 짜릿한 유혹"
OSEN 기자
발행 2009.06.16 09: 11

배우 이시영이 에로스를 “짜릿한 유혹”이라고 정의했다. 영화 ‘오감도’는 ‘에로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섯 명의 중견 감독들이 공동 연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획 영화이다. ‘에로스’에 대한 정의를 묻는 질문에, 키스로 마음을 전하는 당돌한 여학생 세은을 연기한 이시영은 “짜릿한 유혹”이라고 에로스를 정의했다. 첫 데이트에서 기습 키스를 당하는 순수한 남학생 지운 역의 김동욱은 “감춰져 있는 본능이 표현되는 것이 에로스”라고 말했다. 신인 여배우에게 유혹 기법을 전수하는 팜므파탈 화란 역으로 분한 배종옥은 “에로스는 짓궂은 장난”이라고 말했고, 괴팍한 감독을 유혹하는 신인 여배우 미진으로 출연한 김민선은 “숨길 수 없는 재채기”로 에로스를 정의했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편 현우 역을 맡은 김강우는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에로스”라고 전했다. 남편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아내 정화를 연기한 엄정화는 “금기시되고 있는 대상에 대한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에로스라고 정의했고, 남편의 애인 나루 역의 김효진은 “에로스는 욕망과 그 판타지”라고 표현했다. ‘오감도’는 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 등 다섯 명의 유명 중견 감독들이 모여 공동 연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획 영화이다. 엄정화 황정민 김수로 장혁 배종옥 김민선 김강우 등 내로라하는 스타급 배우들로부터 김동욱 신세경 이시영 차수연 차현정 송중기 등 차세대 젊은 배우들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오는 7월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