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하고 있는 김혜선, 하희라, 오윤아 세 여배우가 친자매 같은 우애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세 사람은 촬영에 들어가면 각자의 캐릭터에 몰두하지만 “컷” 소리가 들리면 바로 수다 모드로 돌변, 촬영장을 ‘수다의 바다’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희라와 김혜선은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연기자 생활을 해온 절친 사이다. 여기에 막내 오윤아까지 합세해 드라마 속 자매 이야기에 리얼함을 더하고 있다. 하희라, 김혜선과 친분이 쌓이기 전인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오윤아는 “선배들에게 틈틈이 육아법 등을 물어볼 것이다”고 말했고, 최근 그녀는 “언니들에게서 정말 많은 교육을 받는다. 특히 하희라 언니는 완전 교과서다. 남편 내조에서부터 연령대에 따른 육아 교육법을 전수하신다. 언니들은 정말 친언니들같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한 건 극중 캐릭터와 비슷하게 영심 언니는 친구 같은 언니이고, 영란 언니는 엄마 같은 언니다. 혜선 언니에게는 친구처럼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희라 언니에게는 기대고 싶고 애교 떨고 싶다. 연기에 대한 고민도 희라 언니에게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밥줘’는 개성 강한 세 자매의 결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두 자릿수 시청률 안착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