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윤성환, 두 달 만에 4승 사냥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16 11: 18

삼성 라이온즈 '신(新) 에이스' 윤성환(28)이 60일 만에 4승 사냥에 나선다. 윤성환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대결에 선발 출격한다. 4월 4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뒤 3연승을 기록한 뒤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동렬 감독은 "시즌 초반 1달 가까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5월부터 나빠졌다. 하체를 활용하지 않고 팔로만 던지려는 경향이 있다. 수없이 지적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윤성환은 구위 난조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으나 배영수, 안지만의 2군행으로 선발진에 복귀했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 7.45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5월 12일 경기에서 5이닝 5실점, 23일 경기에서도 4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발진의 잇딴 부상과 부진 속에 윤성환이 뉴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할지 주목된다. 타선에서는 양준혁의 선전이 돋보인다. 규정 타석이 모자라지만 타율 3할2푼6리(141타수 46안타) 8홈런 24타점 29득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5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우완 이용훈을 선발 예고했다. 손가락과 종아리 부상 속에 3승 4패(방어율 5.01)를 기록 중인 이용훈은 9일 사직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구속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전훈 캠프 때 최고 149km까지 나왔고 종아리, 손가락 부상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늦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삼성전에 첫 등판하는 이용훈이 친정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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