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근호와 마음이 잘 맞아"
OSEN 기자
발행 2009.06.16 12: 44

"(이)근호와는 마음이 잘 맞는다". 대표팀이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이란과 경기를 앞두고 1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서 훈련을 가졌다. 4승 3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은 이란과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으나 '20년 만의 최종예선 무패'와 '4년 만의 이란전 승리'라는 2개의 목표를 이루고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훈련 후 인터뷰서 박주영(24, AS 모나코)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앞으로 (월드컵예선, 아시안컵 등) 이란과 경기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허정무 감독님께서 정신적인 면과 이란 수비를 괴롭히는 방법을 강조하셨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숙했다는 질문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선수들과 직접 부딪혔던 것들을 생각과 몸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이 최종예선 7경기서 터트린 7골 중에 5골을 합작한 투톱 파트너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에 대해서는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마음적으로 잘 맞는다. 최근 이근호가 골이 없지만 공수서 팀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며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환상의 짝꿍'인 박주영과 이근호의 활약 속에 한국은 지난해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석패한 뒤 23경기 연속 무패(11승 12무)를 기록 중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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