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가수로 서기 위해 가면과 예명 사용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6 14: 25

‘뿔났어’로 활동중인 가수 라니가 지난 15일 오후 6시 경인방송 iTVFM 90.7MHz 의 ‘도전 서너곡’코너에 출연해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도전 서너곡’은 두 가수가 대결해 일주일간의 선곡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코너로 라니와 신곡 ‘랄랄라’로 활동중인 장소라가 함께 대결을 펼쳤다. 라니와 대결을 펼친 장소라는 “얼굴 없는 가수 ‘라니’라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장영란씨라는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송영길은 라니에게 “예명을 썼는데 예명을 쓸 필요가 있었냐”고 묻자 “예능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가수로 변신했을 때 짠~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습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송영길이 “가면 쓸 때부터 웃었다”고 하자 라니는 “나름대로 진지했는데 많은 분들이 ‘웃기다. 가릴수록 낫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신다. 그리고 예능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장난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실 거 같다. 하지만 장난이 아닌 진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가면을 썼다”고 말하며 가수 장영란이 아닌 라니로서 가면을 쓰고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라니는 장소라와 노래 대결을 펼치며 가수로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mcgwire@ose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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