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페세이루 감독, 월드컵 본선 직행 '자신'
OSEN 기자
발행 2009.06.17 15: 07

아시아에 배정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나머지 한 장은 어디로 갈까. 사우디아라비아(3위, 승점 11점)의 조세 페세이루 감독이 북한(2위, 승점 11점), 이란(4위, 승점 10점)과 각축 중인 본선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본선에 자력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을 물리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구나 한국과 이란이 먼저 경기를 치러 비기거나 져도 되는 경우는 생각할 수도 없다. 여기에 악재까지 겹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축인 압도 아티프와 아흐마드 아우테프가 각각 출장정지와 부상으로 북한전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세이루 감독은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몫이라는 분위기다. 17일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세이루 감독은 "압도 아티프와 아흐마드 아우테프의 결장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준비된 선수가 있다. 다른 선수들의 능력과 경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세이루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월드컵 본선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준비 또한 충분하다. 승리를 원하는 선수들의 욕망이 터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페세이루 감독은 북한의 강력한 수비 축구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페세이루 감독은 "북한은 이번 최종 예선에서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들의 수비는 탄탄했다. 이번에도 무승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본선행의 마지막 고비에서 고전을 예상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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