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확대 후 재수술, 두 번째는 더욱 확실하게!
OSEN 기자
발행 2009.06.17 15: 29

눈 두 번, 코 두 번 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한 부위 성형을 여러 번 했다는 뜻인데, 성형수술이 대중회 되면서 눈이나 코에 대한 재수술이야기는 이제 ‘흔하다’ 못해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여겨지고 있다. 보통 눈이나 코 같은 부위를 재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헌데 눈이나 코 외에 가슴역시 두 번의 수술, 또 한 번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가슴성형은 눈, 코성형에 비해서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재수술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 ⁍ 수술을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가슴, 구형구축이 일어난 가슴 더성형외과 유방성형센터 옥재진 원장은 “가슴재수술을 받는 경우는 수술 후 가슴 크기에 만족을 못하는 미용적인 문제와 수술 후 좌우비대칭, 보형물의 교체 혹은 구형구축 발생으로 인한 교정 등이 이유가 된다.”고 전한다. 5년 전 가슴확대술을 받았다는 E씨는 최근 가슴재수술을 생각하고 있다. 가슴수술을 막 받았을 때만해도 E씨의 가슴은 상당히 볼륨 있는 축에 속하였지만 최근에는 좀 더 큰 가슴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E씨의 가슴이 결코 볼륨 있는 축에 속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에 E씨는 좀 더 큰 가슴을 위해 가슴확대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가슴수술을 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O씨 역시 가슴재수술을 생각하고 있지만, O씨의 재수술 사유는 E씨와 사뭇 다르다. O씨의 경우에는 구형구축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재수술을 생각하고 있다. 구형구축이란 우리 몸속에 신체적 구조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몸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을 감싸 딱딱해지는 부작용이다. 가슴수술 후 마사지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데, O씨의 경우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있다는 이유로 게을리 하여 이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된 것이라고 한다. ⁍ 두 번째니까, 더욱 신중하게! 실제로 E씨나 O씨와 같은 경우는 많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가슴보다 너무 작거나 큰 경우, 구형구축이 온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유방확대술 후 재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다면 두 번째 가슴확대술은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슴성형을 할 때에는 흉곽의 너비 등의 신체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수술을 해야지만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술결과가 나오게 된다. 수술을 할 때에는 보형물의 선택 역시 중요한데, 최근에는 파손의 위험이 거의 없고, 만약 파손이 되더라도 형태를 유지하여 인체에 흘러들지 않는 코헤시브젤(코젤)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충분한 경험이 없는 곳에서 시술을 받고, 다시 한 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을 하여 재수술을 해야 하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재수술을 받으면 당연히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은 환자들의 바람일 뿐, 실제로 재수술을 받았을 때에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이에 더성형외과 유방성형센터 옥재진 원장은 “가슴재성형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 경험이 많은 해당분야의 전문의를 찾아야한다는 것이다.”며 “한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저 수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수술을 받아 다시 한 번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여성들의 상징이 되는 가슴. 좀 더 완벽한 가슴을 만들기 위해 가슴성형을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가슴재성형을 할 때에는, 더 이상의 재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