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출연하는 배우 현빈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각오를 밝혔다. 현빈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반대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전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장동건 선배와의 비교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현빈은 외로운 반항아 한동수 역을 맡았다. 현빈은 “워낙 영화 ‘친구’의 동수 캐릭터가 깊게 각인돼 있어서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9년 전에 ‘친구’를 본 분들에게는 새로운 동수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고, 못 보신 분들에게는 드라마 ‘친구’가 첫 번째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주연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2001년 개봉해 관객 813만명을 모은 영화 ‘친구’를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연출은 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다시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8일 부산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사전제작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이다. 드라마에서는 부산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4명의 친구 동수, 준석, 상택(서도영 분), 중호(이시언 분)의 이야기와 함께 레인보우 멤버 진숙(왕지혜 분), 은지(정유미 분), 성애(배그린 분)의 이야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