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단아 가녀린 이미지에 질려 '선덕여왕' 선택"
OSEN 기자
발행 2009.06.17 16: 10

배우 이요원이 이미지 변신을 하고파 '선덕여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타이틀롤 선덕여왕을 맡아 팜므파탈 미실 역 고현정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되는 이요원은 19일 오후 2시 40분 방송되는 MBC every1 '매거진 원'에서 "그 동안의 단아하고 가녀린 이미지에 질려 이번 '선덕여왕'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전쟁이나 무술 등에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선덕여왕' 대본을 보자마자 운명이라고 생각해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고 말했다. "내가 무협 같은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몸은 고생하더라도 죽이 되던 밥이되던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결정하고 나서 무술 연습도 열심히 하고, 만화책도 좀 찾아보고 영화도 보고 무협 사극도 찾아봤다. 말 타는 연습을 하다가 말 뒷발에 약간 스쳤는데, 정강이를 다쳐 한 달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학창시절부터 열렬한 팬이자 동경의 대상이였던 고현정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된 사실에 너무 설레인다"고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극중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면서 고현정과의 비교 역시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 이요원은 "아직은 (고)현정 언니와 연기해본 적 없는데, 같이 하게 되면 너무 좋을것 같다. 현정 언니가 너무 잘하니깐 주변에서 '너만 잘하면 된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래도 미실은 미실이고, 덕만은 덕만이니까 마음을 비우고 대본에 충실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인 강인한 여성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가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온 몸에 상처가 난 지도 모른 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