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신감 2단 콤보, '깔끔한 피부와 깔창'
OSEN 기자
발행 2009.06.17 20: 11

남자의 외모는 능력이다. 학벌과 능력을 넘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깔끔한 인상은 면접이나 발표, 맞선 등의 대인관계의 히든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을 막기 쉬워 여드름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농구나 골프, 등산 등의 야외 스포츠를 즐길 경우 자외선에 의해 어두운 피부색을 가질 수 있고 잦은 면도는 턱 주변의 흉터를 남기는 등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관악구 봉천동의 사업가 최 모씨(남, 35세)는 명문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키와 입 주변에 난 여드름 때문에 번번이 맞선에 실패해 자신감을 잃었다. 168cm의 작은 키는 8cm 깔창으로 만회했지만 여드름은 남성전용 BB크림으로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맞선 녀에게 매번 퇴짜를 맞는 것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주는 얼굴 탓인 것 같아 고민이다. 피브로한의원의 여드름 치료 방법은 크게 속을 다스리는 침과 한약치료 그리고 겉을 다스리는 피부치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성인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분비뿐 아니라 잦은 음주나 회식, 스트레스, 잘못된 면도나 세안 습관 등에 의해 유발 되거나 악화될 수 있고 노화로 인해 한번 생긴 흉터는 쉽게 낫기 어려워 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속을 함께 다스리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속을 다스리는 침 치료는 여드름이 위, 대장, 간 등의 내부장기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혈액과 기의 순환이 좋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각 장기의 경락(기가 다니는 길)을 찾아 경혈점(기의 흐름이 가장 센 곳)에 침을 놓아 이들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한약치료는 위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소화를 돕는 인삼, 백출, 석고 등의 한약재와 변의 뭉침을 풀어 배변작용을 돕는 대황과 망초 그리고 담즙의 배출을 원활히 해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 시호, 삼릉, 봉출 등을 복용하게 해 여드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한다. 겉을 다스리는 피부치료는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 단계와 여드름 적출단계 그리고 재생단계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 단계에서는 아로마 향기(라벤다, 티트리, 레몬 등의 성분 함유)를 흡입하는 아로마 향기요법과 부항으로 척추 양 옆을 자극하는 경락자극 및 부항요법 그리고 목 주위 임파절을 마사지하는 괄사요법을 시술한다. 적출하는 단계는 니들과 압출기를 이용해 여드름을 제거해 손으로 무리하게 짤 때의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2차 감염증이나 여드름 흉터를 예방한다. 재생단계에서는 여드름을 적출한 부위에 봉독(벌의 독), 자하거(태반의 한의학적 명칭), EGF(Episermal Growth Factor,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일종) 등의 물질을 주입하는 약 침과 앞부분에 9개의 미세 침이 달린 전동건을 이용해 생채기를 내 새살을 돋게 하는 AMT-s기기로 피부를 재생하고 가려움증, 발열, 고름 등의 염증반응을 완화한다. 토탈피부전문 피브로한의원 노원점 양대훈 원장은 “성인 여드름을 가진 남성이 깔끔한 외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 이외에 올바른 면도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된다”며 “성인 여드름의 경우 입 주위나 턱 주변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면도날로 수염을 제거 할 경우 여드름 부위를 자극하기 쉽고 이때 생긴 상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유입경로가 되어 2차 감염으로 인한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비교적 피부자극이 적은 전기 면도기로 2~3일에 1번 면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드름을 완화하는 올바른 세안법 짙은 화장을 하지 않았다면 클린징 제품과 중성비누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방법은 우선 체온보다 1~2도 정도 높은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시고 중성비누를 이용해 손바닥에 거품을 내 이마에서 턱까지 손가락으로 2회 정도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손바닥으로 강하게 문지르거나 얼굴에서 거품을 내는 세안법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물로 헹궈낼 때는 흐르는 물을 사용해 5회 정도 얼굴에 물을 튕기듯이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수건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여드름이 터지는 것을 막아 2차 감염으로 인한 여드름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여드름 치료 2개월 후 비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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