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3, 요미우리)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전날 경기에서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린 이승엽은 17일 우쓰노미구장에서 벌어진 세이부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3푼6리로 다소 떨어졌다. 2회 선두 타자 가메이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라미레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득점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6회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안타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0-1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가사와라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7회 후루키의 우월 1점 홈런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