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우디전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얻게 됐다. 이란(2승 5무 1패 승점 11, 골득실 +1)이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로써 북한(3승 2무 2패 승점 11 골득실 +2)은 18일 오전 3시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서 벌어질 사우디아라비아(3승 2무 2패 승점 11, 골득실 +0)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골득실에 앞서 조 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됐다. 그러나 북한이 1점 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이란에게 골득실과 승자승으로 밀려 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주게 된다. 북한은 지난 2월11일 최종예선 4차전에서 26년만에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