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인인 안철수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1년 6개월 간의 끈질긴 제작진의 출연 요구에도 계속 출연을 고사했던 안철수는 “현재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무릎팍도사’에 대해 물어봤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왔다. 내가 무릎팍도사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 직업을 바꾼 터라 평생 직업이 뭔지 고민하게 됐다는 안철수는 이 날 컴퓨터 백신을 만들게 된 계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시기가 잘 맞아서 백신을 연구할 수 있었다. 당시 기계어를 모르면 컴퓨터를 분석 할 수가 없는데 내가 막 기계어 공부를 끝냈을 때 바이러스를 만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행운아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첫 시작은 장난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취직을 하기 위해서나 돈벌이 수단을 활용하기 위한 것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마피아 조직이 개입될 정도로 시장이 커졌고 그만큼 더 위험해졌다. 사명감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선량한 사람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는 또 안철수 연구소 CEO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준 것에 대해 “나 혼자 이룬 성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눠 가졌다. CEO는 더 높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모인 회사지만 사람들이 공통으로 믿을 수 있는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안철수는 ‘무릎팍도사’에서 공부 보다는 독서를 좋아했던 학창시절을 비롯해 대학교 때 만난 아내와 딸 이야기 등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