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가 개봉 당시부터 홈페이지와 공식카페를 통한 영화 속 음악들을 빨리 듣고 싶다는 팬들의 빗발치는 요청 속에 6월 15일 OST를 발매했다. 이 OST는 발매 하루 만에 1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최근 영화 OST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해 음반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더’의 OST는 이병우 음악 감독이 맡았다. 그는 ‘장화, 홍련’부터 ‘스캔들’ ‘왕의 남자’ ‘괴물’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느낌을 가진 영화들을 떠 올릴 때 가장 먼저 머리 속에서 불려 나오는 인상적 선율을 만들어 온 음악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괴물’ ‘도쿄’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세 번째 작업을 했다. 봉준호 감독과 이병우 음악 감독이 ‘마더’ OST의 모든 곡 제목 하나하나를 함께 상의해 붙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춤’ ‘복수’ ‘혈흔행진곡’ ‘심연’ ‘축제’ 등 21개의 수록 곡 각각의 의미심장한 제목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일고 있는 ‘마더’만의 독특한 관람 풍토의 연장선에서 감독이 의도한 영화의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이병우 음악 감독은 “연약한 여자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강한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인생에 대해 한없이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의 곡과 슬프지만 절절한 슬픔보다는 모호한 진공 상태의 느낌을 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더’ OST는 발매 하루 만에 mnet, 도시락, 벅스뮤직, 멜론, 뮤즈 등 온라인 음악 사이트 베스트 차트에 메인 테마 곡이 랭크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손꼽아 기다리던 OST를 접한 네티즌들은 ‘말이 필요 없는 거장의 음악. (Sharp3)’, ‘명불허전! 천재 영화감독과 천재 영화음악가의 만남이군요! (ektha98)’, ‘영화 속 장면 장면들과 함께 숨을 쉬는듯한 느낌의 음악!! (궁디베베)’, ‘영화의 감동이 지금 OST를 들으니 다시금 밀려오네요. 정말 최고였어요. (붕어빵)’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5월 28일 개봉한 ‘마더’는 웃음과 눈물, 전율을 동시에 선사하며 20대는 물론 중 장년층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4일 만에 100만,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한 ‘마더’는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신작들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