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08-09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향한 6강의 윤곽은 대강 드러났다. 그러나 최고의 별들이 탈 수 있다는 다승왕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재 '파괴신' 이제동(19, 화승)이 50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2위 49승의 김택용도 3위 48승의 이영호도다승왕에 대한 것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3선수 모두 팀들이 6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일단 유리한 쪽은 이제동이다. 1승 차이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제동은 지난 16일 단일리그 신기록인 50승을 세우며 기염을 토했다. 남은 경기서 몇 승을 더 올릴지는 약속하지 않았지만 다승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제동은 "지금 남은 경기가 6경기지만 몇 승을 더 올릴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노력의 산물인 다승왕을 양보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반드시 다승왕을 차지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택용도 생애 첫 다승왕에 대한 기회를 마다할리 없다. 김택용은 지난 15일 STX전서 진영수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승률 79%라는 어마어마한 승률로 호시탐탐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화승보다 SK텔레콤이 기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5세트 에이스결정전까지 갈 경우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데 있다. 이영호도 다승왕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이영호는 '소년 가장'이라 불리며 에이스결정전까지 갈 경우 무조건 적인 출장을 보장받았다. 상대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돼 안정적인 엔트리 구성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구사해야 하는 화승과 SK텔레콤에 비해 더군다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KT는 이영호 카드를 마다할리 없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는 6경기. 최대 12승까지 추가할 수 있는 상황서 마지막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