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나지완, "간결한 스윙이 결승타로 이어졌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8 22: 36

"3회에 타점을 올렸더라면 경기가 쉽게 풀렸을 텐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던 장본인이 결국 막판에 영웅이 되었다. 프로 2년차 외야수 나지완(24. KIA 타이거즈)이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은 18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회 무사 만루서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무릎 꿇으며 초반 무득점 행진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9회 상대 마무리 이용찬(20)으로부터 천금같은 좌익수 방면 결승타를 뽑아내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성적은 5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으나 1타점이 결정적인 순간 빛난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경기 후 나지완은 3회 무사 만루서 물러난 데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중심 타선에 나섰던 만큼 내가 선제 타점을 올렸다면 경기 쉽게 풀렸을 텐데 아쉬웠다"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앞세웠다. 뒤이어 그는 "마지막 타석서는 내 역할 하고 싶어 큰 스윙보다 배트 중심에 맞추는, 간결한 스윙을 하고자 했는데 필요한 순간 내 몫을 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뒤늦게 승리에 대한 희열을 나타냈다. farinelli@osen.co.kr 200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KIA는 서재응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한기주의 2이닝 무실점 그리고 9회초 나온 나지완의 결승타로 두산에 4-2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타를 친 나지완이 김상훈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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