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벤제마 잡고 싶지만 유혹이 너무 커"
OSEN 기자
발행 2009.06.19 07: 30

"벤제마를 붙잡고 싶지만 거대 클럽들의 유혹이 너무 크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기로 해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랑스 리그 1 올림피크 리옹의 카림 벤제마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4년 리옹 유스팀서 1군에 합류한 벤제마는 '제2의 앙리'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성장했고 2007~2008시즌 시즌 20골(득점왕), 지난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재능을 발휘했다. 리옹의 장 미셀 울라 회장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벤제마는 리옹에 더 남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카카와 호나우두가 이적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붙잡아 두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울라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거대한 클럽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영입하려고 마음 먹으면 누구라도 데려갈 것이다. 우리는 벤제마를 붙잡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울라 회장은 지난해 3월 13일 프랑스 최고 몸값인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2013년까지 연장 계약한 벤제마를 1억 유로(약 1750억 원) 이하로는 절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라 회장은 "현재 그의 이적이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숨기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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