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긴박한 순간에도 냉정" 日신문
OSEN 기자
발행 2009.06.19 07: 57

'제로맨' 임창용(33.야쿠르트)이 절대적 수호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18일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에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연장 10회말 2루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2사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후쿠우라 가쓰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동점이었고 세이브 혹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절찬을 받았다. 는 2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볼은 160km짜리 직구가 아니라 포크볼이었다며 긴박한 순간에서도 임창용은 냉정했다고 절찬했다.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임창용의 대담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다. 경기후 임창용은 "동점이었기 때문에 2이닝도 던질수 있다고 생각했다. 타자가 직구 타이밍을 노리는 것 같아 포크볼을 던졌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이날 일본진출 이후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닝수였다. 대개 철저하게 1이닝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카다 감독이 이날 승리하면 교류전 5할 승률을 넘을 수 있고 다음 경기가 비어있어 2이닝을 던지도록 주문했고 임창용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임창용이)위기에서 잘 막아주었다. 내일은 경기가 없어 등판 간격도 여유가 있었다. 이런 조건이 맞아 2이닝을 소화해주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는 다카다 감독이 올해 27경기에서 방어율 제로의 절대적 수호신의 활약을 절찬했다고 전했다. 특히 야쿠르트는 임창용을 정점으로 필승 방정식이 가동되고 있다. 마쓰오카 겐이치(27), 이가라시 료타(30), 임창용이 이어던지는 15경기에서 전승을 올렸다. 야쿠르트는 이들 트리오를 앞세워 올해 1점차 승부에서 10승4패를 기록, 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야쿠르트는 이날 승리로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이제는 추격권에 놓여있어 선두다툼이 볼만해졌다. 는 임창용을 중심으로 최강의 구원진이 선두추격을 떠받치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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