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3연승 도전' 롯데, 구톰슨의 벽을 넘어라
OSEN 기자
발행 2009.06.19 08: 00

3연승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호랑이 군단의 '특급 용병' 구톰슨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롯데는 1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롯데는 좌완 장원준, KIA는 우완 구톰슨을 선발 예고했다. 구톰슨은 올 시즌 호랑이 군단 고공 행진의 주역. 18일까지 11경기에 나서 7승 2패(방어율 2.69)를 기록 중인 구톰슨은 롯데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방어율 0.57)을 따냈다. 4월 14일 경기에서 8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뒤 지난달 10일 경기에서도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KIA와의 사직 3연전을 통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롯데는 구톰슨의 선발 출격이 달갑지 않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대호(6타수 무안타)와 카림 가르시아(5타수 1안타)는 유독 약한 면모를 드러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조성환과 이인구가 KIA와의 대결에 나선다면 승부수를 던져볼만 하다. 조성환과 이인구는 구톰슨을 상대로 2안타씩 때린 바 있다.
롯데 좌완 선발 장원준은 6승 5패(방어율 4.64)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그리고 올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12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겼지만 6회까지 5점을 허용한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듯.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를 기록 중인 롯데가 구톰슨의 벽을 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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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구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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