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라이벌' 이천수-최태욱, 광양만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9.06.19 08: 42

'평생 라이벌' 끼리 만났다. 전남과 전북은 오는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2009 K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전남은 이천수 복귀 후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후 상승세를 타며 4승4무2패 승점 16점으로 정규리그 5위에 올라있다. 전북을 상대로 지난 2002년 7월 27일 이후 홈 경기서 4승5무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최근 2경기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고 있다. 또 최근 홈 2경기서 무실점 기록과 함께 6경기서 3승 3무로 광양만의 축구팬들에게 오랫만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전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봉은 이천수. 악동의 이미지를 벗고 축구에 전념하고 있는 이천수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4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좋은 기록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격을 이끌며 수비까지 공헌하고 있다. 6승 3무1패 승점 2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 휴식기 전 3경기서 1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폭발적인 공격력은 온 데 간 데 없이 2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 전북은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우승후보 일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전북에는 승리가 필요하다. 전남과 전북의 대결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이자 친구로 살아온 부평고 동기 이천수와 최태욱의 대결이다. 둘은 모두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했다. 이천수는 해외진출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전남에서 재기를 준비 중이고 최태욱은 국가대표까지 합류했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둘은 모두 소속팀 공격의 핵심멤버로 자리잡고 있어 자신의 발끝에서 골 혹은 어시스트가 터져야만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다. 따라서 둘의 대결이 팀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개인 통산 71득점 2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이동국은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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