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영화 ‘친구’를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동갑내기 네 명의 친구 동수(현빈 분), 준석(김민준 분), 상택(서도영 분), 중호(이시언 분)의 고교시절 모습을 담고 있다. 학교 복도에 일렬로 선 네 명의 비장한 눈빛을 담은 메인 포스터는 네 배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살린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네 친구가 다정하게 하교하는 모습, 레인보우 멤버들까지 7명의 다양한 표정이 8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따뜻한 색감으로 담겨 있다. 포스터 촬영은 지난 7일 고교시절 촬영이 한창인 부산의 옛 해사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미 5개월 여간 진행된 촬영으로 많이 친해진 네 배우들은 서로의 소품을 챙겨주기도 하는 등 포스터 촬영 내내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특히 메인 포스터 속 네 배우 뒤편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실제 해사고 학생들로 이 날 촬영장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러 왔다가 포스터 촬영도 도와주게 되었다. 60명의 학생들이 동원되었는데, 이는 MBC 드라마 포스터 촬영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지난 1월 부산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사전제작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이다. 드라마에서는 부산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4명의 친구의 이야기와 함께 레인보우 멤버 진숙(왕지혜 분), 은지(정유미 분), 성애(배그린 분)의 캐릭터가 더해질 예정이다. 오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