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현주가 '아줌마'로 변신한다. 김현주는 1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서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조정주 유미경 극본, 황의경 김원석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로 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는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카메오 출연하긴 했지만, 정식으로는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 이후 2년만에 안방 복귀한다. 김현주는 "이김 사무실(극중 변호사 사무실)의 낙하산이라 주위의 눈치도 많이 받지만 거기에 개의치 않는 7살 짜리 아들이 있는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 역할을 맡았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줌마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점들을 살려보고자 하는데, 내가 결혼을 아직 안해서 그 부분이 아쉽더라. 그 부분들을 많이 살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극중 권투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 체력이 그렇게 좋은 지 처음 알았다"며 웃어보였다. "8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남자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연습을 심하게 했기 때문에 막상 촬영 때는 수월하더라. 복싱은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황의경 PD는 "인생에 대해 알고 있는 성숙함과 소녀다움 두 가지가 공존하는 캐릭터라 김현주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김현주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파트너'는 정의감 넘치는 열혈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를 중심으로 법과 인간, 그 사에에서 드러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24일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