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첫 연기도전 "팜므파탈 외모 부각 괜찮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9 15: 33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가 연기에 첫 도전한다. 이하늬는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서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조정주 유미경 극본, 황의경 김원석 연출, 24일 첫 방송)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미스코리아에서 생방송 TV 프로그램 MC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이하늬는 이 작품으로 연기자로서 발돋움한다. 첫 드라마를 찍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하늬는 "부담이 많았다. 캐릭터 자체가 외모와 보여지는 이미지가 많고 본래 성격과도 굉장히 거리가 있는 역할이라 내 내면의 철두철미한 부분을 확대시켜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보통 때도 많이 웃는 편이라 표정이나 자세 등 많은 것을 정원이에게 맞추려고 한다. 내가 웃으면 바보같은 표정이 있다. 정원이 같은 사람이면 어떻게 웃을까 말할까 많은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극중 외모적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정직해지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카메라 연기는 뮤직비디오 이후 처음이라 굉장히 낯설었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내 가지고 있는 원래 이미지가 그러한데,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부합해 캐릭터를 맞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하나씩 하나씩 내가 갖고 있는 다른 면들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랜 시간 연기를 꿈꿔왔다는 이하늬는 "연기를 하고 싶었고 준비하고 있었다. 음악으로는 20년 넘게 무대에 섰는데 좋은 작품 만나면 연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미국에 간 이유도 다른 것에 지장 안받고 많은 것을 배워오고 싶었다. 많이 참고 기다렸다. 이 작품은 2,3년 정도를 계속 기다리며 선택한 작품이다. 스스로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설레는 마음도 표현했다. 한편 이하늬는 극중 일명 '국내 NO.1 팜므파탈' 변호사인 한정원 역으로 출연, 겉보기에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강한 면모와 출중한 능력에 섹시한 매력를 갖춘 팔방미녀 변호사를 연기한다. 한정원은 강은호(김현주)와 이태조(이동욱)와 함께 '법률사무소 이김'에서 활약한다. 연출을 맡은 황의경 PD는 "한 달 이상의 오디션을 통해 이하늬를 뽑았다. 본인이 근성이 있더라"고 연기자 이하늬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오정연 아나운서는 "스키 동아리에서 같이 먹고 자는 사이었는데, 참 털털한 친구다"라며 이하늬에게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nyc@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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