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LG의 붙박이 3루수 정성훈(29)이 몸살 증세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발 제외는 올시즌 처음이다. LG는 1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서 3루수 자리에 정성훈 대신 이종열을 배치시켰다. 3번 타순에는 우익수 안치용이 선발로 기용됐다. 김재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성훈이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까지 팀이 치른 65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19일자로 외야수 김창희를 2군으로 보내고, 포수 심광호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선동열 감독은 “2군에서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들었다. 포수 보다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심광호의 1군 합류는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온 심광호는 올시즌 2군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장, 2할2푼9리의 타율에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진갑용의 2군행으로 인한 빈자리를 심광호가 메울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