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시즌 6승' 한화, 히어로즈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9.06.19 21: 36

한화가 모처럼 투타 밸런스를 맞추며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의 완투에 가까운 호투와 김태완의 결승타를 앞세워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24승(35패 3무)에 성공하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 7월 31일 이후 목동구장에서만 5연승이다. 반면 히어로즈는 연승을 잇지 못한 채 34패(28승 1무)로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안영명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첫 완투승을 눈앞에 뒀지만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한 타자도 상대하지 않고 곧바로 구대성과 교체됐다. 안영명은 지난 2006년 8월 11일 잠실 LG전에서 8이닝 6실점하며 완투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구대성(⅓이닝 1피안타)에 이어 토마스 대신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는 양훈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켜나왔다. 양훈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완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안타로 올린 타점이 곧 결승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6회 2사 2루에서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팀에 승기를 제공했다. 한화는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동우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연 한화는 윤재국의 희생번트,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의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태완의 중전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6회 역시 2사 후 디아즈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중견수 오른쪽을 빠지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0으로 리드한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더 보탰다. 송광민의 2루타, 박노민의 볼넷, 대타 이영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동우의 투수 앞 땅볼 때 송광민이 홈을 밟았다. 공을 잡은 투수 오재영이 너무 세게 홈으로 던지는 바람에 포수 허준이 이를 놓치고 말았다. 3-1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는 이도형의 중전적시타로 쐐기점을 박았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폭투로 3실점(2자책), 시즌 5패(3승)째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안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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