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美 흥행 1위 영화는? 'Up'
OSEN 기자
발행 2009.06.20 08: 05

2009년 상반기 세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는 미국 흥행가를 휩쓴 영화는 무엇일까. 현재 추세대로라면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Up'이 흥행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영화전문사이트 모조 집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올해 미 박스오피스 흥행은 SF의 고전 '스타트렉'이 2억3473만 달러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Up'이 2억277만 달러 수익으로 뒤를 쫓고 있다. 문제는 두 영화의 개봉 시기다. 상반기가 10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지난 5월 8일 개봉한 '스타트렉'은 벌써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밀려나며 흥행 탄력을 상실한 상태. 반면 5월29일 막을 올린 'Up'은 지금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톱 5안에 머물고 있어 역전이 충분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3위는 역시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대 에얼리언'으로 1억9534만 달러, 4위 '엑스맨 : 울버린' 1억7665만 달러, 5위 '패스트 앤 퓨리어스' 1억5474만 달러의 순서다. 'Up'보다 한 주 앞선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1억4865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고 폴 블랏: 몰캅' 1억4633만 달러, 국내에서 흥행 성공을 거둔 액션 스릴러 '테이큰' 1억4496만 달러, '행오버' 1억2606만 달러, '천사와 악마' 등이 1억2533만 달러로 7~10위에 올랐다. 한편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트랜스포머2'는 6월말 전세계 동시 개봉으로 상반기 흥행 정상을 차지하기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