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기성용(20, FC 서울)이 이제는 K리그서 명예를 회복할 차례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09 K리그 12라운드를 펼친다. 서울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7승2무3패 승점 23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선두권서 경쟁 중인 팀들에 비해 1~2경기를 더 치른 FC 서울은 제주전서 기필코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정규리그 1위 광주는 11경기서 7승2무2패 승점 23점으로 서울에 득실차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전북과 인천은 10경기를 치르고 승점 21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FC 서울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FC 서울은 올 시즌 개막전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도 16강에 올랐고 정규리그서도 2위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우승후보 다운 강력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팀의 주축으로 떠오른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이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 해외 진출설까지 떠오르는 등 한국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둘은 리그서 동반 부진으로 귀네슈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까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A 매치 기간 동안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 그들은 이번 제주전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제주와 경기가 갖는 의미가 특별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지난 17일 이란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이제 서울로 돌아가 경기를 할 때가 됐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 들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10bird@osen.co.kr < a href="http://osen.freechal.com/pumzine/pumzine.asp">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 신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