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풀타임' 감바 완패...이근호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9.06.20 17: 25

'작은 황새' 조재진(28, 감바 오사카)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조재진은 20일 오후 3시 30분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경기장에서 열린 2009 J리그 14라운드 알비렉스 니가타와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맹활약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조재진은 지난달 16일 우라와 레즈전부터 시작된 무득점 행진이 3경기로 늘어나면서 득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올 시즌 7골을 기록하고 있는 조재진은 다비 호세 실바(나고야 그램퍼스, 9골)와 레안드로(감바 오사카, 8골)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감바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동혁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날 감바는 전반 31분 야노 기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후타가와 다카히로와 반도 류지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니가타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오히려 감바는 후반 37분 마르시우 히샤르데스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이에 따라 감바는 6승 2무 5패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0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한편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선언한 이근호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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