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살아나 후반기 기대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200경기 출전 자축포를 쏘아올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라 굉장히 힘든 경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전남경기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여러가지 예상을 했지만 이동국이 득점을 빨리 뽑아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휴식기 동안 득점을 만드는 훈련을 열심히 했다"면서 "(이)동국이가 살아났기 때문에 이어지는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대답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진이 상대의 이천수를 잘 막아냈다. 수비진과 관련해 최 감독은 "특출나게 득점력이 뛰어난 슈바와 이천수를 보유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썼다"면서 "진경선과 최철순 신광훈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했다. 임유환이 완벽하게 부상을 회복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비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후반서 전남에게 주도권을 내준것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많은 염려를 하고 요구를 했다. 2골을 지키지 말고 더 넣으라고 했다. 실점을 1골밖에 안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