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경기내용에는 불만없다". 전남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2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2002년7월27이후 전북전 홈 9경기 연속무패행진을 벌이던 전남은 패배를 당했고 홈 2연승 행진도 멈추었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전반서 어이없게 득점을 내준 것이 뒤집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 수비수의 실책으로 이동국에 2골을 내주게 된 박항서 감독은 경기전 부터 수비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털어 놓았다. 박 감독은 "전반에 내준 2골을 모두 수비진의 실수가 있기는 했다.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점차 비디오를 보면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후반서 경기 주도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내준 박항서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서 공격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상대의 공격진을 잘 막았다. 고기구도 후반에 투입되어 전술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매경기 골을 넣고 있다.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면서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