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가 중요하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대구 FC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한 뒤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원은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대구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의 박현범은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내 문전혼전 상황서 에두의 슈팅을 막아선 뒤 골문 중앙서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수원은 5경기 연속무승(2무 3패)을 끊고 70일 만에 승리를 챙겨 2승 4무 4패로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서 차범근 감독은 "K리그 휴식기간동안 강원도 고성에서 팀워크 부분을 다진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대구전 승리는 자신감을 쌓아가는데 중요한 경기가 됐다. 에두와 하태균이 부상에서 복귀해 희망적이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24일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아낄만한 카드와 화살은 부족하나 나름대로 비축해뒀다. 주장인 곽희주가 경고 누적서 복귀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16강, 피스컵 8강 등 국내외를 오가며 매주 2경기씩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