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일본판 호나우두' 모리모토와 한솥밥 먹나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7: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일본판 호나우두'라 불리는 모리모토 다카유키(22, 카타니아)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의 이타스포르트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맨유와 토튼햄이 올 시즌 7골(23경기)을 터트리며 카타니아의 강등을 막아낸 모리모토를 주시하고 있다. 모리모토는 1000만 유로(약 176억 원) 정도라면 올 여름 당장 이적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월 한 차례 영입 제의를 한 바 있는 맨유가 모리모토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모리모토의 맨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리모토는 지난 2004년 도쿄 베르디서 최연소 프로 데뷔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재능을 인정받아 2년 뒤 카타니아로 적을 옮겼다. 모리모토는 데뷔전(아탈란타전)서 골을 터트리는 등 12골(46경기)을 넣었고 계약 기간은 2011년까지 연장됐다. 특히 AC 밀란의 알렉산드레 파투(20)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모리모토는 세리에A 최고의 영 플레이어이며 브라질의 레전드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와 비견된다"며 모리모토를 향해 최고의 찬사를 던진 바 있다. 또한 각 대륙별로 선수 랭킹을 조사하는 FTBL.com서도 모리모토는 조수아 케네디, 스콧 맥도널드(이상 호주)에 이어 아시아-오세아니아 공격수 부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테베스와 이별을 공식 발표한 맨유는 모리모토를 포함해 대체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모리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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