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선봉' 광주, 울산 만나 '선두 탈환'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7: 45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을 앞세운 광주 상무가 울산 현대을 맞아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이강조 감독이 이끄는 광주(3위, 7승 2무 2패)는 21일 오후 3시 15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울산(14위, 2승 3무 5패)과 2009 K리그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광주는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은 FC 서울(8승 2무 3패)에 승점 3점이 뒤지며 23일 만에 선두를 내준 상황. 그러나 광주는 서울에 골득실서 앞서 있기 때문에 울산전서 승리한다면 다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광주는 8경기서 무패행진(6승 2무)을 자랑하다 지난 라운드서 서울에 1-2로 석패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하지만 광주는 A매치로 인한 휴식기 동안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팀이 터트린 18골 중 15골을 합작한 '삼총사' 최성국 김명중 최원권의 발 끝을 믿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터트린 6골 모두 승부를 결정짓는 순도 높은 결승골일 정도로 팀 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최성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지난달 2일 리그 8라운드(부산)서 승리를 거둔 뒤 리그 9, 10, 11라운드(인천 전남 강원) FA컵(국민은행)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 6차전(나고야, 뉴캐슬)까지 연달아 지며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염기훈 김영삼(이상 피로골절) 이상돈 (무릎) 루이지뉴(탈장) 등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했으나 울산은 이진호와 유경렬이 복귀해 승리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오장은(무릎) 알미르(무좀) 안툰 이동원(이상 이마)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필드에 나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울산은 지난 2004년 11월 6일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를 거둔 상대인 광주를 반드시 꺾고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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