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김일엽, 시즌 첫 승 사냥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8: 02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김일엽(29)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일엽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김일엽은 8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4패(방어율 5.86)를 당했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 적도 있지만 초반부터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도 2패(방어율 6.35)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 시즌 KIA전에 세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당했으나 방어율 2.57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무너지지 않는다면 시즌 첫 승 사냥도 어렵지 않을 듯. 최근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상승세를 그리는 것도 김일엽의 첫 승 사냥에 힘을 실어준다. '이적생' 홍성흔(32)의 불방망이는 돋보인다. 시즌 타율 3할4푼8리(187타수 65안타)를 기록 중인 홍성흔은 앞선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 9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1할에도 미치지 않는 타율(.067)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개의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원투 펀치' 구톰슨과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2패를 당한 KIA는 외국인 투수 로페즈를 선발 예고했다. 4승 2패(방어율 2.77)를 기록 중인 로페즈는 4월 28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9일 경기에서는 9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로페즈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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