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해결 되지 않는 사각턱, 혹시 수술로?”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8: 20

대학생인 A양은(여, 23살) 요즘 이런 고민을 갖고 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요즘 부쩍 살이 찌는 바람에 사각턱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얼굴도 커 보여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거나 화장을 할 때 많은 부담을 느껴 최근에는 간단하게 시술되는 보톡스를 맞아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을 계기로 완전히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 사각턱 수술 또는 양악수술을 계획하고 양악수술전문병원인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사각턱은 흔히 귀 밑에서 아래턱부분이 각이 져서 얼굴라인 네모인 상태를 말한다. 얼굴을 정면에서 봤을 때 각이 져서 넓어 보이고 측면에서 봤을 때도 각이 많이 져 있는 상태로 보인다. 사각턱은 일단, 얼굴이 크게 보이고 강한 인상을 갖게 한다. 머리로 턱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상당한 제재를 받는다. 이러한 사각턱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사각턱을 만드는 습관을 보면, 잘 때 이를 가는 버릇, 어금니를 꽉 다무는 버릇, 오징어나 껌을 강하게 자주 씹는 버릇 등이며 턱근육을 점점 발달시켜 강하게 만든다. 턱근육이 강해지면 아래턱뼈가 근육을 지탱하기 위해 사각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볼에 지방이 많은 경우도 사각턱으로 보일 수 있다. 사각턱은 근육이 발달된 경우 보톡스나 고주파 시술로 부분을 위축시키면 사각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가 뼈가 발달한 골격형이므로 수술이 고려된다. 사각턱수술은 양쪽 턱을 절개하기 때문에 얼굴형이 획기적으로 변한다. 최근 수술경향은 최소절개 사각턱수술로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술부위의 절개가 적으므로 입안 상처관리가 쉬워 수술 후에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부기가 적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이술은 사각턱이 심하지 않는 경우, 앞모습은 정상에 가까운데 옆모습에서 턱의 윤곽선이 갸름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학교나 직장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사각턱 모양, 상태에 따라 하악각절제술과 피질골절제술 등이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원장은 "사각턱은 수술을 통해 갸름한 얼굴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얼굴뼈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인 ‘3차원 CT’로 턱근육 크기와 턱뼈 모양을 정확히 측정하는가 하면, 환자가 어떤 모습을 선호하는지 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면서 전문의와 정확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정확한 진단 및 수술방법은 턱성형이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직접 상담해 본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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